[코로나19 함께 넘자]농식품부, 온라인 박람회로 수출 애로 해소

aT의 아그로트레이드넷 홈페이지.
aT의 아그로트레이드넷 홈페이지.

농림축산식품부는 코로나19에 대응해 온라인 플랫폼과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마케팅 지원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각국 입국 규제 강화, 항공 운항 축소와 현지 오프라인 소비 위축 등으로 비대면 마케팅 수요가 높아진 데 따른 조치다.

먼저 코로나19로 취소된 도쿄·싱가포르·베이징 식품박람회 참가업체 131개사를 대상으로 수요조사 등을 거쳐 4월부터 아그로트레이드넷에서 온라인 박람회를 개최한다.

참가 희망 업체별 품목 상품페이지를 제작, 매칭된 바이어에게 상품 웹전단 송부, 샘플 발송 등 온라인 상담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항을 지원한다.

온라인 박람회 메인 이미지, 업체별 상품별 이미지 및 상세페이지 제작, 온라인박람회 웹전단 제작과 상담회를 알선한다. 온라인 박람회에서 추가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모바일 영상 상담'도 연계한다. 바이어와 수출업체 간 일대일 상담을 주선하고, 원활한 상담을 위해 찾아가는 영어·일어·중국어 등 통역 서비스도 제공한다.

온라인 판촉은 오는 6월까지 중국 춘보와 징동 등 14개국 유력 채널에서 한국 농식품 '기획 판촉' 형태로 추진해 이를 통해, 러시아·독일·프랑스 등 신규 국가 진출도 확대한다.

인삼 등 기능성 식품에 대해서 베트남·중국의 5월 노동절 등 선물 특수 시기를 활용하고, 조제분유·영유아용 쌀가공식품에 대해서는 영유아 전문몰 입점 지원을 추진한다.

김종구 식품산업정책관은 “해외 온라인 시장 진출 지원을 대폭 늘려서 단기 애로 해소와 함께 장기적인 신규 시장 확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