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교육을 활용한 기업과 기관 사회적 기여 활동이 증가합니다. 초·중학생은 물론, 특성화고등학생, 대학생 등 대상도 다양합니다. 미래 사회가 인공지능(AI) 등 첨단 사회로 변화되면서 SW교육을 활용한 기업·기관 사회적 기여 활동은 늘어날 전망입니다.
정보기술(IT)서비스기업 KCC정보통신은 SW꿈나무를 양성하는 미래와소프트웨어재단을 지원합니다. 미래와소프트웨어재단은 연 2회 중학생 대상 '꿈찾기 캠프'를 개최합니다. 지난해 8월 숭실대와 함께 중학생 120명 대상으로 AI·게임·반도체 등 9개 분야 멘토링과 매트랩 SW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제2회 꿈찾기 캠프는 당초 2월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5월 연기해 진행합니다. 이상현 KCC정보통신 대표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SW 진로를 체험하도록 해주기 위해 캠프를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중학생 대상 SW창의캠프를 운영합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중학생 대상 'CJ SW창의캠프 아이디어 경진대회'도 개최했습니다. 전국에서 중학생 40명이 참여했습니다. 학생들은 SW교구를 활용해 사회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인익 CJ올리브네트웍스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창의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당장 구현 가능한 결과물을 제시하는 등 학생이 이틀 동안 노력해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소개했습니다.
다국적 SW기업도 사회적 기여에 적극 참여합니다. 매스웍스코리아는 매년 2회씩 중학생 대상으로 '체험형 STEM 교육'을 진행합니다. 참여한 학생은 픽셀과 이미지 개념을 놀이와 함께 배웁니다. 그림 색칠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픽셀 개념을 이해하고 이미지가 구성되는 원리를 이해합니다. 매트랩 프로그래밍으로 이미지를 구현하고 블록퍼즐을 맞추는 과정도 학습합니다. 이종민 매스웍스코리아 대표는 “SW교육은 컴퓨팅 사고력과 창의력 증진에 있다”면서 “원리 이해와 응용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쏘시스템은 마이스터·특성화고 학생 대상으로 '미래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학생들은 3D익스피리언스(3DX) 이규제큐티브 센터 투어로 산업현장에서 어떻게 SW가 적용되는지를 배웁니다. 3DX 플랫폼에 접속해 엑스디자인으로 모델링도 직접 체험합니다. 조영빈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는 “센터 운영으로 청소년에게 다양한 직업 체험과 사회 참여를 준비하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면서 “혁신적 체험 교육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유아이패스코리아는 대학생 대상 '로봇업무자동화(RPA) 리그 2019 서울'을 진행했습니다. 총 3개월 동안 RPA 교육과 멘토링, 해커톤 과정을 통해 RPA 인재 양성에 기여했습니다. 올해도 해커톤 개최를 검토 중입니다.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은 2017년부터 매년 2회에 걸쳐 '드림업 브이월드 아카데미'를 개최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초등학생 대상으로 서울시립대와 함께 공간정보 캠프도 진행했습니다. 올해는 보다 더 확대된 규모로 캠프를 준비 중입니다. 벌써 7회째를 맞이합니다. 이임평 서울시립대 교수는 “초등학생이 직접 드론을 조정하고 영상을 취득해 SW로 지도를 만들었다”면서 “공간정보와 드론을 활용한 융·복합 인재 양성 계기가 됐다”고 얘기합니다.
부천산업진흥원도 전국 대학생 대상 '사물인터넷(IoT) 메이커스 해커톤'을 진행했습니다. 대학생들은 IoT를 활용한 스마트시티 구현 등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시제품을 구현했습니다. 이학주 부천산업진흥원장은 “IoT 메이커스 해커톤을 통해 발굴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활용해 지역 사회문제에 적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IoT 메이커스 해커톤을 IoT 산업 발전 원동력으로 활용하겠다”고 제시했습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