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하우시스가 북미 인조 대리석 시장 공략을 가속한다.
LG하우시스는 17일 미국 조지아주 공장 내 엔지니어드 스톤 3호 생산라인을 완공했다고 밝혔다. 5000만달러(약 620억원)를 투자해 완성한 3호 라인에서는 연산 35만m² 규모 엔지니어드 스톤을 생산할 수 있다.
엔지니어드 스톤은 천연 석영계 재료를 약 90% 함유한 프리미엄 인조대리석이다. 외관은 천연 대리석과 같지만 가공성·내구성 등이 우수해 주방가구, 세면대, 식탁, 카운터 등에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
이번 증설로 LG하우시스의 엔지니어드 스톤 생산능력은 기존(70만㎡)보다 50% 늘어난 105만m²가 됐다. LG하우시스는 강화된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강신우 LG하우시스 전무는 “북미는 세계 3조원 규모인 엔지니어드 스톤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프리미엄 인조대리석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핵심 지역”이라며 “이번 3호 생산라인 증설로 생산규모를 대폭 늘린 만큼 북미 엔지니어드 스톤 시장에서 향후 5년 안에 10%대 점유율을 확보, 선두권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