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에 특화된 세계 최대 솔루션 회사를 만들 목표입니다.”
여승기 디에스랩글로벌 대표는 “IBM과 어깨를 견주는 회사로 성장하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지난달 선보인 AI 서비스 개발 플랫폼 '클릭AI'로 첫발을 땠다. 출시 한달여만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코로나19 여파로 마케팅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면서 “국내 주요 대기업 대부분으로부터 문의를 받는 등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인기 비결로는 AI 서비스 개발 비용과 기간을 줄여주는 국내 최초 플랫폼이라는 점을 꼽았다. 여 대표는 “코딩을 몰라도 간편하게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최대 강점”이라며 “보통 한두 달씩 걸리던 개발 과정을 자동화, 짧게는 2시간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클릭AI에 대해선 국내 AI 생태계 확장에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기업이 직접 데이터를 수집, 맞춤형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과정이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여 대표는 “올해 상반기 중 월 사용료를 내면 회원가입 후 쓸 수 있는 형태로 개편할 계획”이라면서 “일반인도 경험해보도록 단가를 낮춰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여 대표는 “AI 기반 성공적 도약을 돕는 파트너가 되겠다”면서 “클릭AI를 사용하는 누구나 융합형 AI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