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CNS가 서울 마곡 본사에 적용한 마케팅 솔루션 B.E.A.T(Briefing Experience Authoring Tool)이 2020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서비스 디자인 부문'을 수상했다.
LG CNS가 수상한 서비스 디자인 부문은 유형 제품이나 인테리어를 평가하는 다른 부문과 달리, 공간과 콘텐츠가 주는 감성까지 종합 판단해 수상 여부를 결정한다.
2020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세계 56개국에서 7298점이 출품됐고, 이중 서비스 디자인 부문 수상작은 34점이다.
수상 영예를 안은 B.E.A.T는 LG CNS가 최적 브리핑 환경을 제공하도록 개발한 마케팅 솔루션이다. LG CNS 핵심 가치를 고객·방문객, 임직원에게 효율적으로 전달한다.
B.E.A.T는 브리핑을 위한 공간인 1층 데모써클룸과 9층 미디어홀을 중심으로 적용됐다. B.E.A.T는 △청중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공간과 동선 등 다양한 디자인 요소 △발표자가 편리하게 모든 환경을 콘트롤하는 브리핑 콘트롤러 △청중 이해를 돕는 IT 신기술이 조화를 이룬다.
1층 데모써클룸은 원형 형태 방에 26m 너비 152도 와이드 풀 스크린을 장착해 청중이 마치 화면 속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구축했다. 발표 단상 형태 브리핑 콘트롤러는 양면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발표자와 청중이 각각 다른 화면을 보면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도록 개발했다. 발표자는 컨트롤러로 실내 조명, 사운드, 화면 등을 발표 상황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9층 역시 미디어홀을 중심으로 OLED 디스플레이, 브리핑 컨트롤러 등 B.E.A.T를 적용했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유지연 LG CNS 전략기획팀 책임은 “아무리 뛰어난 디지털 기술도 사람과 어우러져야 의미 있다”면서 “LG CNS 최고 기술이 아날로그적인 사람 감성, 행위와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 한 것이 공감을 얻었다”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