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크 권영탁 대표가 연임에 성공했다.
18일 주주총회에서 현 권영탁 대표 연임 안건이 통과됐다.
권 대표는 지난해 7월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통신과 금융이 결합된 차별화된 금융 상품을 시장에 안착시키며 디지털 혁신 1세대 주역으로 부상했다.
핀크는 오픈뱅킹 전면 시행 이후 핀테크 기업 최초로 오픈뱅킹 특화 서비스를 선보였고, 데이터 3법 통과에 따라 마이데이터 사업 인가를 준비 중이다.
ICT를 활용한 파격적인 고객금융 서비스를 내놓으며 핀크 위상을 높인 주역으로 권 대표 연임이 결정된 것이다.
권영탁 대표는 핀크와 시중은행, SK텔레콤이 함께 내놓은 5% 고금리 적금 '핀크 T hihg5 적금'을 출시해 단기간에 15만 계좌 가입을 성공시켰다. 이와 함께 중신용 고객도 1금융권 소액 대출을 휴대폰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핀크 비상금 대출'은 약 350억원 누적 약정 금액을 달성했다.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된 통신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적 신용평가인 'T스코어' 기반 맞춤형 대출 추천 서비스로 '포용적 금융 환경' 조성에 앞장섰다.
권 대표는 금융당국의 핀테크 지원 의지와 제도에 발맞춰 변화된 정책에 맞춘 서비스도 라인업을 갖췄다.
오픈뱅킹 시행 이후 고객이 보유한 다중 계좌에 최대 1000만 원까지 금액을 지정해 한 번에 이체 가능한 '내 계좌 간 이체' 서비스를 출시했다. 고객 송금과 결제를 더욱 편리하게 할 스케줄 송금과 다계좌 연동 가능한 체크카드(일명 '문어발 체크카드')'도 그의 작품이다.
권 대표는 “데이터 3법 통과에 따라 마이데이터 라이선스 인가를 준비 중”이라며 “데이터에 기반한 개인종합자산관리서비스(PFM)을 제공하기 위해 이미 앱 리뉴얼을 완료하는 등 마이데이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핀크는 다음달 송금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새로운 이체 서비스를 선보인다. 기존 핀크의 무제한 무료 송금 외에도 추가 혜택을 선사할 파괴적 혁신 서비스를 출시, 기존 간편송금 시장 재편을 계획하고 있다.
권 대표는 “올해 우리가 준비하는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10배 이상 매출은 쉽게 달성하리라 본다”며 “국내 기반을 둔 글로벌 기업을 목표로 해외 옴니 서비스 채널을 구축해 모든 금융서비스를 핀크 채널 하나로 이용할 수 잇는 테크핀 플랫폼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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