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A클래스 세단' 대박 조짐...코로나19 여파에도 732대 팔려

A클래스 세단은 기존 해치백으로만 구성됐던 A클래스 라인업에 새롭게 도입된 최초의 세단이다. A220 세단과 더 A250 4매틱 세단에는 차세대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각각 최고 출력 190마력과 224마력, 최대 토크 30.6kg.m과 35.7kg.m의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A클래스 세단은 기존 해치백으로만 구성됐던 A클래스 라인업에 새롭게 도입된 최초의 세단이다. A220 세단과 더 A250 4매틱 세단에는 차세대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각각 최고 출력 190마력과 224마력, 최대 토크 30.6kg.m과 35.7kg.m의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메르세데스-벤츠가 'A클래스 세단' 2종을 출시한 지 보름 만에 732대가 팔렸다. 수입 준중형 세단 중 유일하게 수입차 판매량 10위 내 이름을 올렸다.

18일 메르세데스-벤츠에 따르면 2월 A클래스 세단은 A220 세단이 661대, A250 4매틱 세단이 71대로 총 732대가 팔렸다.

A클래스 세단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해 출시했으나 국내 판매는 2월 12일부터 시작됐다. 한 달이 되지 않는 기간에 거둔 성과라는 설명이다.

A220 세단 판매량은 2월 수입차 판매량 3위를 기록했다. A250 세단까지 두 모델 합산 판매량은 수입차 판매량 1위 BMW 520(691대), 2위 메르세데스-벤츠 E300 4매틱(670대)을 웃돈다.

A클래스 세단 인테리어.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와 사각지대 어시스트,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 등 다양한 안전 사양이 기본 탑재됐다.
A클래스 세단 인테리어.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와 사각지대 어시스트,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 등 다양한 안전 사양이 기본 탑재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국내 판매량 중 세단이 차지하는 비중이 75%에 육박하는 등 세단 선호도가 높다고 평가, 전략적으로 국내에 A클래스 세단을 내놨다.

주요 타깃은 20·30세대다. A220 3850만원, A250 4540만원 등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춰 다른 모델 대비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이다.

메르세데스-벤츠가 A클래스 출시와 함께 선보인 '차량가 1% MB-Sure 프로모션'도 판매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차량가 1% MB-Sure 프로모션 이미지화
차량가 1% MB-Sure 프로모션 이미지화

소비자가 900만원을 선납하면 월 38만5000원에 3년간 A220 세단을 이용할 수 있다. 이후 잔존가치를 보장받고 신차로 변경하거나 잔존가치를 지불해 차량을 인수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관계자는 “공식 사전 예약도 없었는데 준수한 판매량을 기록했다”며 “국내 세단 선호도가 높은 만큼 A클래스 세단도 많은 사랑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