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은 제11대 이사장에 김정환 전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이 취임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신임 이사장은 대구광역시 동구 한국산업단지공단 본사에서 화상으로 취임식을 열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취임 후 첫 일정으로 구미국가산업단지 방역도움센터를 방문해 입주업체 방역을 지원했다.
김 신임 이사장은 취임식에서 산업단지 대개조와 제조혁신·일자리 창출 등 경제 현안 해결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산단공을 산업현장 애로 해결을 위한 핵심기관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신임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 가속화로 인한 산업구조 변화, 세계 저성장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은 산업단지와 산단공 새 변신과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산업단지는 신산업 창출과 제조업 혁신 전진기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신임 이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에서 학사를 마치고 미국 미주리대학교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3회 출신으로 산업자원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지식경제부 정보통신총괄과장, 중소기업청 기획조정관,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 시스템산업정책관 및 대변인 등을 거치고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 등 우리나라 주요 산업과 산업정책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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