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기술 전문기업 바이오니아(대표 박한오)가 루마니아의 코로나19 환자 진단에 기여한다.
바이오니아는 최근 루마니아 진단검사 의료기업 SC PRAXIS MEDICA SRL사와 24억원 규모 분자진단시스템 엑시스테이션 및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엑시스테이션은 통합형 분자진단시스템으로 DNA와 RNA 변화를 분자 단위에서 검출해 질병을 진단한다. 핵산 추출, 증폭, 결과 분석 등 전 과정을 통합해 비용 부담과 초기 오진 가능성을 낮췄다.
코로나19 진단키트는 엑시스테이션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로 검출할 수 있다. 유럽 CE-IVD 인증도 획득했다.
회사는 이 제품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고, 수출용 허가 절차를 밟고 있어 허가를 받는대로 공급할 계획이다.
SC PRAXIS MEDICA SRL사는 이들 제품을 루마니아 공중보건성이 지정한 현지 주요 20개 병원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억수 부장은 “이번 루마니아 공급 계약 체결은 회사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유럽 CE인증을 획득한 후 체결된 첫 공급계약이라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면서 “유럽, 동남아시아 등 많은 국가로부터 공급 요청이 폭주하고 있어, 고객 수요에 맞춰 생산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