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고객이 구매할 수 있는 동일 모델 아이폰 수량을 1인당 2개로 제한했다.
구매 수량이 제한되는 모델은 아이폰8, 아이폰8 플러스, 아이폰XR, 아이폰11, 아이폰11 프로, 아이폰11 맥스다. 또 11인치와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도 구매 제한이 적용된다.
애플이 아이폰 판매를 제한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애플은 아이폰이 비싼 가격에 재판매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2007년 아이폰 출시 당시에도 1인당 2대로 구매를 제한한 전례가 있다.
애플의 구매 제한 조치는 코로나19로 중국에서 생산 차질로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만큼 수요와 공급 균형을 맞추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또, 중화권 이외 지역 오프라인 매장을 폐쇄한 상태에서 일부 고객이 인기 모델을 대량 구입해 재판매할 가능성을 줄이려는 조치다.
애플은 구매 제한을 미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유럽 등 모든 국가에 적용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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