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비상동보시스템 '하이렌' 주목… “코로나19 대응, 질병관리·보건의료에 확대”

치안기관에서 운영 중인 실시간 비상동보시스템 하이렌(HiREN) 구성도
치안기관에서 운영 중인 실시간 비상동보시스템 하이렌(HiREN) 구성도

에이치투오시스템테크놀로지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실시간 비상동보시스템 '하이렌(HiREN)'을 질병관리, 보건의료 분야로 확대 공급한다.

에이치투오시스템(대표 임종혁)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기반 실시간 비상동보시스템 '하이렌' 업무용 도입 문의가 공공·민간 전반에 걸쳐 급증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에이치투오시스템은 2017년 을지훈련 대비 비상동보에 필요한 모바일 앱을 개발, 치안·법률기관을 중심으로 제품을 공급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전국으로 확산되며 재택근무 등 비대면 업무용으로 집단·그룹별 커뮤니케이션 도구 '하이렌'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하이렌(HiREN)'은 고성능(High Performance) 경보(Siren)을 뜻을 담은 실시간 긴급 상황전파 체계 소프트웨어 솔루션이다. 고성능 모바일 푸시(PUSH) 기술과 채팅, 조직도, 경보 기능을 통합했다. 알림전달, 대화, 긴급공지, 조직도 관리, 내 목록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조직도를 기반으로 자유롭게 개별, 그룹, 해당 부서별 조직 전체 단위로 실시간 메시지 발송과 채팅이 가능하다.

하이렌은 상황전파 메시지 수신확인 후 타 매체로 재발송하고, 팝업으로 하나의 메시지를 문자, 문자음성자동변환(TTS), 진동알림 벨 등으로 전달한다. 암호화 솔루션을 적용해 고객사 보안정책을 준수하며 24시간 365일 무 중단 시스템으로 가상화 환경은 물론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운영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iOS 모바일 앱을 이용해 긴급공지·일반공지와 모바일 채팅을 통해 업무시간 내 하나의 플랫폼에서 업무를 볼 수 있다. 기업, 기관, 모임 등 특정집단을 위한 모바일 소통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다.

임종혁 대표는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전 직원이 앱을 통해 실시간 소통할 수 있어 사설 메신저를 업무용으로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철저한 보안이 필요한 업무정보를 공유하는 치안·법률 등 공공분야는 물론 보건·의료·IT 등 다양한 민간 분야로 적용범위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하이렌은 MOM(Message Oriented Middleware) 기반으로 대규모 시스템에서 발생되는 이벤트를 전달하고 동기·비동기 형태로 데이터트랜잭션을 처리한다. 병렬식 시스템으로 시스템 증설에 따른 제한이 없다.

1대1, 1대N 실시간 정보공유 기술을 기반으로 국가차원 비상대응 훈련, 긴급 상황전파 및 비상소집, 지진이나 대형화재 등 재난상황 발생시 현장중심 상황전파를 동시 최대 100만명까지 신속하게 양방향 처리한다.

임종혁 대표는 “고성능 푸시 미들웨어 기반 하이렌은 보건, 국방, 치안, 소방, 항공, 산림, 철도 등 각종 공공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면서 “질병관리, 국가안보, 재난관리, 대형건물관리, 수자원 관리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실시간 비상동보시스템 하이렌(HiREN) 주요 기능
실시간 비상동보시스템 하이렌(HiREN) 주요 기능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