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신임 산업정책실장에 강경성 무역투자실장을 전보 임명했다고 24일 밝혔다.
강 실장은 1965년생으로 서울 수도전기공고를 졸업하고 울산대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했다. 연세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수료하고, 서울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 기술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해 원전산업정책관, 제품안전정책국장, 소재부품장비산업정책관, 무역투자실장 등을 역임했다.
산업부는 지난 16일 소재부품장비산업정책관이던 강 실장을 무역투자실장으로 승진 임명한 바 있다. 그리고 8일 만에 유정열 전임 산업정책실장의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산업통상비서관 인사 후속 조치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강 실장이 지난해 7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맞서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및 수입 다변화를 주도하고, 특별법 제정에 핵심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산업정책실장은 반도체·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소재부품과 자동차·기계 등 제조산업 전반의 산업정책을 총괄한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