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씨넥스는 전문성 강화를 위해 기존 3개 사업부문을 5개로 세분화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는 △모바일 △전장 △시스템으로 구성된 사업부문을 △모바일용 카메라 △구동계 △생체인식 △전장 △시스템으로 개편했다.
구동계는 카메라 모듈에 들어가는 부품을 뜻한다. 자동 초점을 지원하는 액추에이터, 흔들림을 보정하는 장치 등이다. 생체인식은 홍채·지문인식모듈 등을 담당하고, 시스템은 키오스크·IoT 솔루션 등이다. 엠씨넥스는 각 사업부문별 성장에 따른 전문성 강화와 함께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엠씨넥스는 지난해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로 9497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홍재 및 지문인식으로는 1080억원, 구동계는 889억원 실적을 달성했다. 전장 사업부는 1190억원, 시스템 사업부는 21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엠씨넥스는 올해 각 사업부문별로 25% 이상 성장을 목표로 했다. 1억화소 이상 초고화소 카메라 수요에 대응하고 4개(쿼드), 5개(펜타)로 늘어나고 있는 멀티 카메라 트렌드에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율주행 시대에 적합한 카메라 연구개발에 대한 투입 자원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엠씨넥스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 82%, 영업이익 175% 증가한 큰 폭의 성장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성장과 함께 재무구조 개선, 주주친화 정책 강화로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