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함께 넘자]공항에도 '언택트' 바람...한국공항공사, 셀프체크인 증설

셀프체크인 키오스크
셀프체크인 키오스크

한국공항공사가 셀프체크인 키오스크를 증설한다. 항공사별 운영하던 키오스크를 통합해 효율성을 높이고, 언택트(Untact) 서비스를 강화한다.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김해·제주·광주공항에 키오스크를 국내선용 18식, 국제선용 6식 총 24식을 추가 도입한다. 사업예산은 5억원이다.

한국공항공사가 현재 운용 중인 셀프체크인 키오스크는 총 237식이다. 국내선용은 8개 공항에 165식, 국제선용은 5개 공항에 72식이 설치됐다.

셀프체크인 키오스크는 여객이 스스로 항공권을 발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기다. 국제선용은 여권과 비자 판독기를 갖춰야 해 국내선용과 세부 사양에서 일부 차이가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셀프체크인 키오스크 추가 도입으로 공항 혼잡도 감소에 따른 여객 탑승수속 소요시간 감소를 기대했다.

항공사는 탑승수속에 필요한 인력을 줄일 수 있어 인건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직원 수가 줄어들면 공항의 공간 활용도도 높일 수 있다.

현재 공용 셀프체크인 키오스크에 연동된 국적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서울과 외항사 ANA항공, 케세이드래곤, 일본항공이다.

한국공항공사는 공용 셀프체크인 키오스크 연동 항공사를 늘려 여객 편의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번에 베트남항공, 에바항공, 중국동방항공 등을 새롭게 추가한다. 플라이강원,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 등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도 추후 연동할 계획이다.

한국공항공사는 내달 7일 셀프체크인 키오스크 공급사를 확정하고 9월께 최종 도입한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탑승수속을 지원하는 셀프체크인 키오스크 지속 확대하고 있다”면서 “항공사별로 운영하던 키오스크를 하나로 통합한 형태로 효율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