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겸 팬스타그룹 회장이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주요 계열사인 팬스타엔터프라이즈 주식을 장내 매입했다.
25일 금융감독원 공시와 팬스타엔터프라이즈에 따르면 김 회장을 포함한 팬스타 계열사와 임원들은 19일부터 24일까지 총 7억원 규모 주식 133만주를 매입했다. 이에 따라 특별관계자 지분은 17.66%에서 20.17%로 높아졌다.
팬스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를 책임경영으로 극복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은 주가 방어 목적도 있지만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주주들에게 보여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팬스타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증시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시그널을 시장에 보내고, 주주가치와 미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개별기준 매출액이 371억8914만원으로 전년 대비 31.1%, 영업이익이 15억 9233만원으로 117.9% 증가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작년 10월 기업부설연구소로 수소친환경에너지연구소를 개소하는 등 에너지, 통신, 철강분야로 신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