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번호로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간편하게 로그인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25일 본인인증 앱 '패스(PASS)' 기반 휴대폰 번호 로그인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통 3사 공동 본인인증 브랜드 패스는 개인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본인인증 절차를 간소화하고, 높은 보안수준을 확보해 고객이 안전하게 본인인증을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 기반 서비스다.
패스 휴대폰 번호 로그인 서비스는 다중 보안 시스템을 갖춰 사용자가 로그인할 때마다 명의인증과 기기인증을 수행, 소셜미디어 로그인보다 보안성이 뛰어나다.
이통 3사는 패스 휴대폰 번호 로그인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고객 편의를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사업군과 제휴를 통해 서비스 생태계를 확장할 방침이다.
패스 휴대폰 번호 로그인 서비스를 적용하기 원하는 회사와 단체는 개발자 센터 홈페이지에 공개된 API를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하거나 이통3사와 제휴하면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이통 3사는 2018년 7월 T인증, KT인증, U+인증 등 휴대폰 앱 기반 본인인증 브랜드를 패스로 통합했다.
통합 이전 1400만명 수준에서 2월 기준 가입자가 2800만명을 상회하는 등 '국민 인증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통 3사는 패스를 기반으로 지난해 4월 '패스 인증서'를 출시해 사설인증 서비스 시장에 진출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 관련 임시면허를 취득하는 등 5G와 AI 시대를 위한 혁신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