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사장 윤완수)은 제로페이 가맹점이 40만개를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2018년 12월 서비스를 개시한 제로페이는 은행 앱과 간편결제 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직불 결제 수단이다. 출시 1년 3개월 만에 40만4924개 가맹점 확보에 성공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결제 방식이 선호되면서 골목상권, 전통시장을 비롯해 편의점, 제과점, 학원, 약국 등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결제 활용이 큰 폭 증가했다. 또 각 지자체에서 지역경제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발행하는 모바일 지역 상품권도 가맹점 증가에 일조했다.
업종별 가맹 현황을 살펴보면 소매업이 16만여개로 가장 많았고, 음식·주점업이 11만여개, 기타 개인 서비스업이 2만8000여개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시가 18만여개로 가장 많았고, 경상남도 4만4000여개, 경기도 4만여개, 부산시 3만3000여개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각 자치구 제로페이 가맹점서 사용이 가능한 서울사랑상품권은 15% 할인에 5% 결제 캐시백까지 받을 수 있어 초기부터 큰 인기를 불러모았다.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은 “제로페이 가맹점 40만개 돌파는 제로페이 인프라가 시장에 연착륙 하고 있다는 신호”라며 “기존 목표였던 연내 50만개 가맹 모집은 상반기 내 조기달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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