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억으로 상금 확대한 '도전! K-스타트업'... 'AI리그' 신설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참여기관과 상금을 대폭 확대해 국내 최대 규모 창업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 2020'를 추진한다. 올해 처음으로 인공지능(AI)리그도 신설한다.

중기부는 오는 27일부터 부처 통합공고로 총 상금 15억 8천만원이 걸린 '도전! K-스타트업 2020'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16억으로 상금 확대한 '도전! K-스타트업'... 'AI리그' 신설

2016년에 시작된 '도전! K-스타트업'은 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방부·중소벤처기업부가 부처 합동으로 진행해 오다가, 5회차를 맞이하는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특허청 등 3개 부처를 비롯해 부산광역시, 경기도의 2개 지자체와 함께 참여한다. 아산나눔재단, 디캠프, 네이버D2SF 등 민간기관도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각 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8개 예선리그, 본선 및 결선과 왕중왕전을 거쳐 20팀을 최종 수상자로 선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왕중왕전은 오는 11월에 개최되는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 2020'에서 진행된다.

중기부는 기존 혁신창업리그, 여성리그 외 올해부터 4차 산업 혁명을 이끌어 갈 유망 창업자를 발굴하는 별도의 AI리그를 신설·운영하고, 본선부터는 총괄 운영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창업분위기 확산과 유망 창업자 발굴을 위해 총 상금이 15억 8천만원(최고 3억원)으로 전년 대비 1억 7천만원(12%)이 증액됐다. 상장은 참여기관 확대 및 최우수상 신설 등 전년 대비 3점이 늘어나, 대통령상을 포함하여 총 29점이 수여된다.

본선 진출팀(180개)은 예비창업, 초기창업, 창업도약, 재도전성공패키지 등 중기부 창업관련 사업 선정시 서류평가 면제 등의 혜택이 있다.

결선 진출(60개)롤 통해 왕중왕전 진출팀(20개)은 기술평가 보증수수료 면제, 국외 피칭대회 선발을 위한 서류평가 면제 등의 추가 혜택 부여로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받는다.

'도전! K-스타트업 2020'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자는 K-Startup 누리집에 게시된 통합공고문과 예선리그 참여기관별 세부 모집공고를 확인해 신청하면 된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