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인들이 차기 국회에서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대·중소기업 상생과 공정경제를 확립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해 달라고 미래통합당에 제안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등 14개 중소기업단체는 3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에게 '21대 총선 정책과제'를 전달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기반 마련 △대·중소기업 상생 및 공정경제 확립 △중소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생태계 조성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서민경제 회복을 위한 소상공인 활력 제고 △더 많은, 더 나은 일자리를 위한 환경 조성 △내수를 넘어 새로운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 강화 등이 핵심 과제로 꼽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경기침체에 코로나19까지 겹쳐 어려운 대·내외 경제환경 속에서도 경영을 이어가는 중소기업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 261개를 담아 총선과제집을 만들었다”면서 “우리나라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총선에서는 중소기업이 공감할 수 있는 좋은 정책을 만드는 명실상부한 '중소기업 국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황 대표는 “현 정부가 규제 일변도 정책을 강행하면서 기업경영이 어려워졌다”면서 “깊히 소통하며 꼼꼼히 잘 챙겨 총선 공약에 포함하고, 시기적으로 안 되는 것은 당의 입장으로 정해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정책과제 전달식에는 황 대표를 비롯해 정유섭 중소기업위원장, 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 등 미래통합당 관계자를 비롯해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명단에 포함된 이영 전 여성벤처기업협회장, 최승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 우신구 자동차부품판매업 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