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샤오미가 40만원대 5세대(5G) 스마트폰 '미10 라이트 5G'를 글로벌 론칭했다. 유럽과 일본에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상반기 국내 시장에도 선보일 전망이다.
미10 라이트 5G는 샤오미 플래그십 스마트폰 미10 시리즈 보급형 모델이다. 유럽 출고가는 349유로(약 47만원)다.
일본에는 이동통신사 KDDI AU의 5G 스마트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 이통사(MNO)가 샤오미 스마트폰을 정식으로 취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10 라이트 5G는 6.57인치 AMOLED 디스플레이에 물방울 노치 형태로 1600만화소 전면 카메라를 배치했다. 후면은 4800만화소 쿼드 카메라다. 구체적 스펙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800만화소 초광각, 500만화소 접사, 200만화소 심도 센서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문인식은 광학식 센서로 디스플레이에 내장했다. 배터리는 4160㎃h로 20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8GB 램에 저장용량은 64GB 혹은 128GB(399유로)다. 무게는 192g이며 색상은 화이트, 그레이, 그린이다.
한편 올초 샤오미 총판으로 선정된 한국테크놀로지가 미10 라이트 5G 모델 국내 출시를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샤오미 본사와 다각도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