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제2 개국 특집대담 '지역을 말한다' 편성

LG헬로비전 스튜디오에서 제2 개국 특집 대담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하혜수 경북대 교수, 이기원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대행, 방송인 서경석, 모종린 연세대 교수, 서왕진 서울연구원 원장.
LG헬로비전 스튜디오에서 제2 개국 특집 대담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하혜수 경북대 교수, 이기원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대행, 방송인 서경석, 모종린 연세대 교수, 서왕진 서울연구원 원장.

LG헬로비전이 지역채널 제2 개국을 맞아 특집대담 '지역을 말한다'를 두 차례 실시했다. 지역 방송 역할을 되새기고 자치분권과 지역 균형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특집 대담 주제는 △자치분권 발전 방향과 지역 방송의 역할 △지역 균형발전 등 두 가지다. 진행은 방송인 서경석 씨가 맡고 정부기관 관계자, 대학교수, 연구원 등 전문가가 패널로 출연했다. 30일과 내달 6일 오후 4시에 LG헬로비전 지역채널에서 볼 수 있다.

1부에서는 자치분권과 지역 방송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패널은 자치분권 발전을 위해 지역별 다양성과 자율성이 발휘되는 환경 조성 중요성을 공감했다. 지역 소식과 숨겨진 가치를 지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서중 성공회대 신문학과 교수는 “중앙언론이 다룰 전국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 개별 지역에는 제한된 자원 밖에 투입을 못한다”며 “지역 방송 고유 장점을 활용해 공동체 인식을 형성하고 지역 현실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2부는 지역 균형발전 방안 현황과 미래를 논의했다. 지역 균형발전 추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지역이 자생적 역량을 갖추도록 다양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결론을 냈다.

이기원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대행은 “정책 지원 외 지역 자생적 노력도 중요하다”며 “지역 내 숨겨진 자원을 보는 안목을 기르고 지역 정체성을 직접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은정 LG헬로비전 미디어사업담당은 “제2 개국을 맞아 준비한 이번 대담이 지역 방송 역할과 발전 방향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