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웨이브.톡, 국내외서 26억원 투자유치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는 멤버사인 더.웨이브.톡(대표 김영덕)이 최근 국내외에서 26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옐로우독과 미국 실리콘밸리 빅베이슨캐피털이 참여했다. 이로써 더.웨이브.톡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약 80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기존 투자사에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네이버, 에스텍파마, LB인베스트먼트 등이 있다.

더.웨이브.톡은 박테리아 검출을 위한 센싱 기술을 개발해 낸 스타트업이다. 더.웨이브.톡은 이번 투자를 제품 출시 및 해외 진출 가속화를 위한 브릿지 라운드 투자로 보고 있다.

김영덕 더.웨이브.톡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통해 모든 가정 수질을 자동으로 측정하는 빅데이터망을 구축하고, 이를 해외로 확장 시키는 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더.웨이브.톡의 B2C 프로토타입 센스컵.
더.웨이브.톡의 B2C 프로토타입 센스컵.

이번 브릿지 투자에 참여한 옐로우독은 혁신적인 비즈니스 솔루션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임팩트 벤처캐피털로 유명하다.

제현주 옐로우독 대표는 “전 세계 수질문제를 해결해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생명을 구한 스타트업이 되고자 하는 더.웨이브.톡의 비전이 옐로우독의 투자 철학과 부합했다”며 “더.웨이브.톡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위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어 이번 투자를 집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더.웨이브.톡은 서울시, 부산광역시, 광주광역시, 대구시 등 4개 지자체와 함께 IoT 센서를 활용, 일반 가정의 수질관리가 자동으로 가능하도록 하는 테스트베드를 올 상반기 내로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요로감염을 20분 만에 진단하는 바코미터 인공지능(AI)을 개발하는 등 항생제 검사장비에 대한 우수 의약품 제조기준(GMP)와 식약처 인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