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오는 총선 선거보조금으로 12개 정당에 440억 700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정당별 선거보조금 액수를 보면 120석을 보유한 더불어민주당이 120억3814만6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미래통합당(92석) 115억4932만5000원, 민생당(20석) 79억7965만8000원, 미래한국당(20석) 61억2344만5000원, 정의당(6석) 27억8302만7000원, 더불어시민당(8석) 24억4937만8000원이다.
민중당은 9억6849만1000원, 우리공화당은 5442만2000원, 한국경제당은 3425만7000원을 각각 받았다. 국민의당, 친박신당, 열린민주당은 각각 3067만8000원씩 받았다.
이번 총선 보조금을 여권과 야권 비례정당으로 합쳐보면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약 145억원,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약 176억원을 가져갔다. 전체 440억원의 72.9%인 수치다.
선거보조금은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의 선거권자 총수에 올해 보조금 계상단가인 1047원을 곱해 산정한다.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에만 지급한다.
동일 정당의 소속의원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에 총액의 50%를 균등 배분하고, 5석 이상 20석 미만의 의석을 가진 정당에는 총액의 5%를 배분한다. 의석이 없거나 5석 미만의 의석을 가진 정당 중에서도 최근 선거의 득표수 비율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한 정당에 대하여는 총액의 2%를 배분한다.
여성추천보조금은 국가혁명배당금당에 8억4000만원을, 장애인 추천보조금은 더불어민주당에 2억 5000만원을 각각 지급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보조금 지급 내역(단위:천원,%)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