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행장 진옥동)은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 등으로부터 고객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Anti-피싱(Phishing)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최근까지 누적된 보이스피싱 거래 데이터와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해 거래 분석 능력을 고도화한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다음달 1일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우선 고객정보, 의심거래정보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신설했다. 모니터링 담당 직원은 이 시스템을 통해 금융사기 거래에 대한 전반적인 관련 정보를 한꺼번에 파악할 수 있다.
또 영업점 창구, 모바일·인터넷·ATM 등 대면·비대면 거래 전반에 걸쳐 필터링 정확도를 높였다. 의심거래와 정상거래에 대한 구분 능력을 고도화하고 딥러닝 분석 과정에 활용되는 거래 유형과 변수 데이터 분량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의심거래 제어 능력을 강화했다.
하반기 중에는 금융감독원과 함께 '피싱 방지용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