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1일 “축적한 기술평가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혁신기업 스케일업을 지원해 벤처 4대 강국 실현에 주도 역할을 해나가자”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이날 기보 창립 31주년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의 창립기념사를 영상을 통해 사내 공유했다. 이날 창립기념식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별도 기념 행사 없이 이뤄졌다.
기보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유례없는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보증 규모를 확대, 당초 계획보다 9000억원 증가한 21조9000억원 규모로 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취약업종과 피해가 큰 지역에 특례보증을 집중 지원하고, 영세·취약기업의 부담 완화를 위해 초저금리대출, 신속·전액보증을 우선 지원한다.
정 이사장은 “우리는 지금까지 남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기술평가영역을 개척하고, 기술평가의 새로운 모델들을 제시해온 독보적인 기술평가기관”이라면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지난 날 위기를 이겨내고 성장을 일구어 온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