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기술 전문기업 바이오니아(대표 박한오)가 가봉을 포함한 3개국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한다.
바이오니아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출허가 이후 3개국에 18억 규모로 분자진단시스템 엑시스테이션과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하기로 하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가봉은 분자진단 장비가 크게 부족한 상황이라 코로나19 검사 확대를 위해 전세기로 검사인력을 바이오니아에 파견한다. 이들은 엑시스테이션 운용 교육을 이수하고, 장비와 진단키트를 직접 공수해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수출하는 엑시스테이션은 통합형 분자진단시스템으로 DNA와 RNA 변화를 분자 단위에서 검출해 질병을 진단한다. 코로나19 진단키트는 엑시스테이션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로 검출할 수 있다.
박한오 대표는 “최근 루마니아 의회에서 바이오니아와 현지 한국대사관에 코로나19 분자진단시스템의 원활한 공급으로 감염병 확산 방지에 공로한 것에 대한 감사장을 보내왔다”면서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해 최대한의 생산력을 가동, 세계 각국의 공급 요청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