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연, '코로나19 극복위해 중소기업 지원 총력'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원장 박현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중소기업 지원 대책은 임대료 감면, 교정·시험 수수료 할인, 중소기업부담금 감면, 협력 중소기업 연구자의 역량 강화 지원 등 크게 네 가지다.

지난달 9일부터는 원내 입주기업 6곳에 대해 6개월간 70%의 월 임대료 감면을 시행하고 있다. 확보한 임대료는 향후 창업 공간 개선 및 창업 활동 지원 등 중소기업지원에 사용된다. 6개월 감면 이후에도 경제 상황에 따라 3개월 단위로 연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학표준센터 연구진이 교정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
광학표준센터 연구진이 교정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

또 지난 1일부터 6월 30일까지 3개월 동안 중소기업의 교정·시험 서비스 수수료를 50% 할인한다. 측정·시험·검사장비의 교정 및 시험은 각종 장비를 사용하는 중소기업에 필수적인 절차다. 표준연 교정성적서는 각국에서 인정되며, 생산 제품의 품질향상과 국제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협력을 맺고 있는 중소기업 인력 역량 강화를 위해 기술적 지원도 박차를 가한다. 협력 연구 중인 중소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연구 기술을 전수하고, 이들의 인건비 일부를 KRISS 재원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현장애로기술 해결과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의 기업부담금 50% 감면도 추진 중이다.

박현민 원장은 “위기 상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범정부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각적인 해결 방안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