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일 1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지 74일 만이다. 이날 글로벌 코로나19 환자 수도 100만명을 돌파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현재 전일 0시 대비 확진환자 86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만62명이 됐다.
강화된 거리 두기를 실시한 22일부터 지난 1일까지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22일 98명, 23일 64명, 24일 76명, 25일 100명, 26일 104명, 27일 91명, 28일 146명, 29일 105명, 30일 78명, 31일 125명, 1일 101명, 2일 89명이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지역별 확진자 수는 수도권 지역이 42명(서울 18명·경기 23명·인천 1명)으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대구와 경북에서는 각각 9명, 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밖에 광주 1명, 강원 2명, 충북 1명, 충남 1명, 전북 1명, 전남 1명, 경남 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국내 입국 과정 중 검역소에서 확진된 사례는 22명이었다. 전체 확진자 중 중 해외 유입된 사례는 64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193명 추가돼 총 6021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174명이다. 전날 공식 통계 대비 5명이 증가했다.
이날까지 국내에서 누적 44만3273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시행돼 현재 1만8908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실시간 현황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 19 확진자 수는 이날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전 세계 확진자 수는 101만1490명이다. 사망자 수도 5만2863명으로 5만명을 넘었다. 전 세계 확진자 수는 지난달 26일 50만명을 넘은 이후 일주일 만에 배로 늘어나며 폭증세를 보이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4만2182명으로 가장 많고 이탈리아(11만5242명), 스페인(11만2065명)도 10만명을 넘겼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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