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이사장 이미경)는 베트남에서 축구장 2만1000개 면적에 해당하는 면적 지뢰 탐지·제거 작업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베트남은 오랜 전쟁을 겪으며 국토의 19%가 지뢰와 불발탄으로 오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뢰 폭발 등으로 인명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코이카는 유엔개발계획(UNDP), 베트남 국가지뢰제거센터(VNMAC)와 협력해 2016년부터 2000만달러 규모로 '지뢰·불발탄 통합대응 역량강화사업'을 벌이고 있다.
올해 5년차에 접어든 이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꽝빙성과 빈딩성 총 57개 지역 내 1만5천ha에 달하는 지역 지뢰 탐지 작업을 완료했다. 지역주민과 학생 7만7500여명 대상으로 지뢰 위험 인지 교육도 진행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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