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020년형 '아이폰SE' 출시가 임박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등 1차 출시국에서 판매를 시작하고, 국내에는 5월초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IT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 아이폰9이 2020년형 '아이폰SE'라는 명칭으로 출시된다고 추측했다.
아이폰SE는 2016년 출시된 50만원대 보급형 아이폰 모델이다. 당초 2020년형 제품명으로 아이폰9 혹은 아이폰SE 2 등이 거론됐다.
하지만 애플이 기존 명칭을 유지해 '아이폰SE'로 명명했다는 관측이다.
미국 베스트바이는 5일(현지시간) 아이폰SE 케이스를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이동통신사는 5월초 출시를 염두에 두고 마케팅 정책을 설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0년형 아이폰SE는 화이트와 블랙, 레드 3가지 색상이다. 저장용량은 64GB와 128GB, 256GB 모델로 나뉜다. 가격은 399달러부터다.
전작 아이폰SE와 동일한 4.7인치 디스플레이로, 디자인은 아이폰8을 계승한다. 램은 3GB, 카메라는 1200만 화소다. 아이폰11과 동일한 A13 프로세서를 탑재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새로운 카 키(Car key) 기능과 애플페이 익스프레스 카드 등도 적용된다. 5.5인치 버전이 함께 출시될 수 있다는 소식이 있지만 이 모델에 대한 정보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애플이 조만간 아이폰SE 신제품을 출시하더라도 국내 정식 출시는 한 달 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애플은 한국을 1차 출시국에서 매번 제외해 왔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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