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은 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 적용하는 신상품 '내가지키는내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상품은 입원, 수술 및 3대 질병 등을 주로 보장하며 BMI, 혈압 등 건강지표를 기초로 산출한 고객 건강등급을 6단계(0~5단계)로 구분해 건강이 좋을 경우 본인 나이보다 어린 건강나이 보험료를 적용받아 최대 30% 수준 인하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특히 업계 처음으로 유병자에 대해서도 건강등급을 적용해 높은 보험료를 내야 했던 유병자들의 보험료 부담을 완화했다. 간편심사형으로 가입했어도 5년간 무사고인 경우 보험료가 저렴한 일반심사형으로 전환이 가능한 '무사고 표준체전환' 제도도 도입했다.
5년마다 건강등급도 재산정해 건강이 좋아지면 보험료가 인하되고, 건강이 악화된 경우라도 보험료 인상은 없다. 게다가 특약 가입시 건강개선활동을 지원하는 건강관리지원금도 지급된다.
현대해상의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앱) '하이헬스챌린지'를 가입한 고객에게는 스마트 밴드가 무료 제공된다. 이들 고객에는 종합적인 건강관리 서비스가 지원되며, 연간 걷기 목표를 달성할 경우 최대 4년간 5%의 보험료 할인 혜택도 추가 제공한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상을 해주는 전통적인 보험의 역할에서 건강관리를 함께하는 파트너로 영역을 확장함으로써 업계에 새로운 변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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