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창업 전문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한솔그룹과 함께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한솔 V 프론티어스'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한솔 V 프론티어스는 한솔그룹의 후원으로 물류, 인테리어 및 소재, 전기전자, IT 솔루션 분야를 선도할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26일까지 2인 이상의 스타트업 혹은 예비창업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다음달부터 약 6개월 간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한솔그룹 전문가들로부터 밀착 액셀러레이팅을 제공받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지고 있지만 사업적으로 초기 단계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함께 성장해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다. 한솔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데 집중한다.
프로그램은 크게 참가 스타트업의 기술사업화를 위한 블루포인트의 프로덕트-마켓핏 노하우 전수와 한솔그룹의 사업화 가능성 검증 과정, 1박 2일의 스타트업 캠프 등으로 구성된다. 이 과정에서 참가 스타트업들은 사업분야에 따라 한솔제지, 한솔로지스틱스, 한솔홈데코, 한솔테크닉스, 한솔인티큐브, 한솔PNS 등 한솔그룹 계열사와도 사업 개발 및 인프라 관련 협업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받게 된다.
6개월 간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에는 '파이널 데모데이'를 통해 최종 대상을 선발한다. 최대 2000만원까지 초기 운영자금을 제공한다. 선발된 스타트업들은 한솔그룹과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 지분 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포트폴리오사 혜택도 제공받을 수 있다.
김용건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부대표는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협력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함께 성장할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면서 “블루포인트가 쌓아온 액셀러레이팅 역량과 한솔그룹의 산업 현장 노하우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스타트업 생태계의 선순환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솔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한솔 V 프론티어스는 한솔그룹의 신사업 영역에 대한 투자 의지가 반영된 프로그램”이라며 “선발된 스타트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를 통해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서로 윈윈하는 모범사례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