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율주행차량 전문기업 엠디이(MDE)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MDE(대표 김득형)는 구글 파이낸스(Google Finance) 엔지니어링 총괄 바린 티(Barine Tee) 대표를 사내이사로 영입하면서 글로벌 진출 역량을 확대하게 됐다고 7일 밝혔다.
현재 MDE는 세종시와 제주시 등에서 자율주행 실증 사업을 추진하며 기술력을 높여가고 있다.
이번 바린 티 영입으로 자율주행 기술과 플랫폼 사업부문을 업그레이드하고 글로벌 맨파워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미래 스마트모빌리티에 대한 논의를 거쳐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신사업을 빠르게 추진키로 했다.
바린 티는 2002년 골드만삭스 신용위험부 애널리스트 개발자를 시작으로 신용위험기술부 프로젝트 책임자, 신용위험기술부 부사장, 재무리스크기술부 부사장, 구글 닥스 앤 드라이브(Docs & Drive) 모바일 엔지니어링 대표, 구글 잼보드(Google Jamboard) 엔지니어링 대표 및 창업자를 거친 인물이다.
김득형 MDE 대표는 “구글은 인공지능(AI) 전용 칩 설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연구 중이며, 구글 클라우드도 인프라 관리와 유지 관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인메모리 완전관리 서비스를 공개해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 “지난해 구글 숀 스튜어트 최고사업책임자(CBO)가 엠디이의 관계사 우모(UMO) 신규 사내이사 겸 CTO로 영입된 데 이어, 바린 티까지 합류하면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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