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김희국 "대구경북 농촌, 코로나로 인력부족…군병력 동원해야"

사진=김희국 후보 캠프 제공
사진=김희국 후보 캠프 제공

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에 출마한 김희국 미래통합당 후보는 7일 “대통령, 국방부 장관에게 대구·경북 농촌지역에 6월 수확철 군병력 동원을 공식 제의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청송군 현서재래시장에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대구, 경북지역은 외국인 근로자가 꺼려하는 지역이 돼 이 지역 대표작물인 마늘과 양파 수확철(6월)이 되면 인력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의성군은 전국에서 고령인구 비율이 40.5%로 가장 높은 지역이다. 매년 농번기에 부족한 일손을 외국인 근로자가 채워왔다.

그는 “수확철이나 태풍·재해가 있을 때마다 군병력을 동원해 어려움을 극복한 사례가 많다”며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특히 어려운 대구·경북 농촌지역에 군병력 동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청송군의 대표 작물인 사과를 주제로 한 '청송 스마트팜 연구단지'를 조성해 청송지역에 산업 인프라를 구축해 수출과 국내 사과 산업을 선도하겠다”며 “35년간 공직생활과 국회의원 경험을 살려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고 약속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