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포섹이 코로나19 사태 속 모의해킹 온라인 교육을 강화한다. 자체 개발한 온라인 교육 시스템 '이큐스트 학습관리시스템(LMS)'을 활용해 구성원 전문 역량 계발을 지원한다.
SK인포섹 보안전문가그룹 이큐스트가 개발한 '이큐스트 LMS'는 온라인 환경에서 이론과 실습 교육을 함께 제공한다. 초급부터 고급 과정까지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갖췄다. 모의해킹 현장에서 적용하는 해킹 기술과 노하우를 반영했다. 최근에는 이 교육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출원, 교수법과 교육 과정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했다.
교육 과정은 모의해킹 실무에서 가장 많이 요구하는 웹 취약점 분야를 중심으로 기본 이론부터 단계별 실습과 평가로 구성된다. 안드로이드, iOS 등 모바일 취약점에 대한 교육 과정도 운영한다. 수료 기준을 달성하면 학습자에게 수료증을 발급한다. SK인포섹은 향후 시스템, 네트워크 모의해킹, 침해대응까지 교육 커리큘럼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태형 SK인포섹 이큐스트 담당은 “이큐스트 LMS는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실제 모의해킹 실무에서 활용 가능한 온라인 교육 커리큘럼을 갖췄다”면서 “향후에는 이를 외부에 공개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화이트해커 양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의해킹은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가상 해킹을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정보기술(IT) 취약점을 미리 발견하고 보완할 수 있다. SK인포섹은 공공기관, 금융사, 대기업 등 모의해킹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해 왔다. 모의해킹을 전담하는 전략해킹팀 인원은 80명에 달한다. 2018년에는 모의해킹에 관한 크레스트(CREST) 국제 인증을 취득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