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함께 넘자]현대차그룹, 美 공장 가동중단 연장...기아차 24일·현대차 내달1일

현대차그룹 양재본사.
현대차그룹 양재본사.

현대차그룹이 미국 공장 재가동 시점을 늦춘다. 코로나19로 인한 자동차 수요 감소와 직장 내 감염 우려를 고려한 조치다.

현대자동차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 가동 중단을 10일에서 내달 1일까지로 연장했다.

앨라배마 공장은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곳으로 지난달 18일 생산리인이 멈춰섰다.

기아차도 조지아 공장 가동 중단을 기존 10일에서 24일까지로 조정했다. 조지아 공장은 지난달 30일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현대차 브라질 공장도 재가동 시점이 늦춰졌다. 9일까지만 생산라인을 멈출 예정이었으나, 현지 정부 방침에 따라 24일까지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미국 공장 재가동 시점을 늦춘 건 직원들 안전 등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