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농부' 1만명 돌파…23년까지 10만 회원 키운다

'서울농부포털'이 운영 6개월 만에 1만 회원을 달성했다. 회원들이 도시농업 정보를 정리해 올린 1000건 글은 총 4만건 이상 조회를 기록했다.

서울농부포털은 서울도시농업 정보를 모아 전달하고 시민 소통공간 마련을 위해 구축된 공간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5일 영등포구 30대 김 모씨가 1만 번째 회원으로 가입했다.

서울시는 서울농부포털 가입 회원 1만 명 돌파를 기념하고 4월 11일 '도시농업의 날'을 맞이해 홈페이지에서 4월부터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울시는 서울농부포털 이용자를 2023년까지 10만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시농업을 즐기고, 관심을 가지는 연령과 거주지도 다양해지고 있다. 서울농부포털 가입회원은 4월 현재 1만264명으로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392명(23.7%)으로 가장 많았다. 60대 이상, 40대, 30대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종로, 송파, 도봉구순으로 높은 참여를 보이고 있다.

농촌진흥청 발표에 따르면 텃밭활동 등 도시농업에 참여한 시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트레스 호르몬이 56.5% 감소하고, 우울감도 20.9% 감소했으며, 청소년 참여자의 경우 식생활개선 66%, 공격성 감소 20%, 적대감 감소 18% 했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작년 한해 도시농업에 참여한 서울시민이 64만 명을 넘어서는 등 서울 농부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도시농부 온라인 사랑방이자, 다양한 정보 교류 장이 되고 있는 서울농부포털을 의견 수렴의 장으로 잘 활용해 2023년까지 10만명 규모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농부포털 가입자가 1만명을 넘었다. 이달의 농부 현장 뽐내기에 등록된 사진. 사진=서울시
서울농부포털 가입자가 1만명을 넘었다. 이달의 농부 현장 뽐내기에 등록된 사진. 사진=서울시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