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은 신한캐피털과 101억원 규모 '스파크랩-신한 오퍼튜니티 제1호 투자조합'을 결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펀드에는 광동제약, 영원무역홀딩스, 에스비에스미디어홀딩스, 에이치디에스자산관리 등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기 기업의 성장 지원 및 기업들의 빠른 혁신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조성이 투자 목표다.
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 제조 산업군 등에서 검증된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구주 매입을 통한 투자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표펀드 매니저는 문지연 스파크랩 상무와 이동환 신한캐피탈 벤처투자부장이 맡는다.
김호민 스파크랩 공동대표는 “활발한 벤처 투자와 높은 투자 성과로 국내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에 기여해온 신한캐피탈과 협력해 양사의 투자 노하우, 글로벌 네트워크, 수준 높은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물론 다양한 분야 리딩 기업들인 출자사들의 전문 산업 지식을 바탕으로 한 전방위적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환 신한캐피탈 벤처투자부장은 “다년간 국내외 스타트업의 고속 성장을 지원해온 스파크랩과 함께 펀드를 운용하며 자사의 우수 초기 단계 기업 발굴 역량을 더욱 높이는 것은 물론, 단순 재무 투자에서 더 나아가 기업 발굴 노하우 공유, 오픈이노베이션 사례 구축, 공동 신사업 개발 및 CVC 운영 지원까지 아우르는 이전에 없던 새로운 시도의 펀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