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5개 중소기업 단체가 '착한 소비자운동'에 동참했다.
한국여성벤처협회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중소기업융합중앙회,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등 5개 단체는 13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소상공인연합회와 착한 소비자운동 협약을 교환했다. 착한 소비자 운동은 개인 또는 법인 차원에서 필수적으로 소비하는 소상공인 업체의 물품이나 서비스를 선결제 방식으로 구매하는 운동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5개 단체는 업무추진비와 임직원 식대 등 비용을 평소 이용하던 소상공인 매장에서 선결제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이용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이날 협약식에 참석해 “소상공인은 언제나 우리 주변 가까이에 있는 이웃”이라면서 “소공인의 매출 감소 등 피해극복 지원에 힘을 보태기 위해 민간단체가 자발적으로 나선 이번 선결제 운동을 적극 환영하고 더 많은 기관·단체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직무대행은 “소공연 실태조사 결과 소상공인 72%가 코로나19 장기화 시 폐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번 협약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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