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혁신, 다시 뛰는 카드업계]현대카드, 카드 한장에 디지털 네이티브 정체성 융합

디지털이 일상화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겨냥해 만든 현대카드 DIGITAL LOVER가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디지털이 일상화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겨냥해 만든 현대카드 DIGITAL LOVER가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디지털 혁신, 다시 뛰는 카드업계]현대카드, 카드 한장에 디지털 네이티브 정체성 융합

현대카드가 출시한 한 장의 신용카드가 시장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현대카드 DIGITAL LOVER'가 주인공이다. 이 카드는 현대카드가 디지털이 일상화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겨냥해 야심 차게 내놓은 신상품이다.

카드시장에도 디지털 열풍이 거세게 불어 닥치고 있다. 온라인 채널을 통해 모집되는 카드 수가 3년 만에 2배 이상 늘고, 온라인 시장과 디지털 결제수단을 통한 결제액 역시 큰 폭 증가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30대 중반에서 40대 회원 비중이 가장 높은 전체 카드시장과 달리 디지털 시장에서는 그보다 어린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가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판단했다.

디지털 네이티브가 점차 전체 카드시장 핵심 고객층으로 성장하는 세대라는 사실을 고려해 디지털 혁신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철저하게 디지털 네이티브의 라이프스타일과 성향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기본' '구독' '선물'이라는 각기 다른 성격 혜택을 3개 층으로 구성, 고객 상품과 서비스 활용도를 극대화한 '3F 시스템'을 최초로 적용했다. 각 층에는 타깃 고객이 선호하는 혜택과 트렌드가 담겨있다. 1F는 상품 기본 혜택을 제공하는 층으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에 필요한 필수 혜택과 현대카드 회원 전용 서비스를 탑재했다. 2F는 6개월에 한 번만 결제하면 원하는 혜택을 구독할 수 있는 층이다. 3F는 각 회원에게 개인 맞춤형 혜택을 선물하는 층이다.

카드 사용 경험의 핵심 요소들을 모두 디지털 전용으로 구현한 첫 상품인 셈이다.

카드 디자인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플레이트는 '우주를 여행하는 오래된 우주선 속에서 홀로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한 디지털 여행자'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원하는 디자인을 선택해 쓸 수 있도록 총 4종으로 이뤄져 있다. 각각 '부식된 우주선 표면(Jean Crush)' '우주선 속 오래된 로봇(Rusty Robot)' '행성의 폭발(Star Bomb)' '우주선 카드 키(Foggy Planet)'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시장과 고객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접근을 바탕으로 기존 상품들과 완전히 차별화된 상품을 만들어냈다”며 “특히 직업이나 소득과 같은 일반적인 조건이 아니라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 정체성과 라이프스타일을 상품에 녹여내는데 집중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