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생물산업진흥원(원장 황재연)은 생물소재 기업 프라임팜(대표 양승철)·그린에스텔(대표 정보인) 등 2개 기업과 54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프라임팜은 천연물 소재를 이용한 건강기능식품과 대사성 질환 예방 치료제 개발 기업이다. 장성 나노바이오연구센터 생산동에 클린룸을 설치해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GMP) 인증을 받은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할 계획이며, 장성에 전남 농산물 체험장과 생산 공장을 건립하는 등 오는 2027년까지 36억 원을 투자하게 된다.
그린에스텔은 국내 자생식물에서 추출한 에센셜오일 등으로 천연화장품과 원료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오는 2027년까지 18억 원을 투자해 나노바이오연구센터 내에 화장품 GMP 시설을 구축하고 천연화장품을 개발해 연 매출 50억 원의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전남생물산업진흥원 나노바이오연구센터(센터장 김용주)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성사됐으며, 센터 내 입주기업과 상생노력을 통한 지역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됐다.
진흥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중소 벤처기업 경영환경 악화가 우려된 상황에도 불구, 54억원에 달한 투자유치로 장성군을 비롯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재연 원장은 “코로나19로 경영환경 불확실성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 준 기업 대표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투자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 소재 전남생물산업진흥원 나노바이오연구센터는 센터 내 19개 입주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나노바이오 융·복합 연구개발을 비롯 생체 적합용 의료부품 소재 개발, 청색기술 활용 기술사업화 지원 등을 통해 나노바이오 산업 육성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나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