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테라젠바이오, 대표 황태순)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반 코로나19 리보핵산(RNA) 분석 시스템을 개발, 서비스 개시한다.
기존 진단키트가 3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를 검출해 분석하는 것과 달리, 이번 서비스는 3만 개 코로나19 RNA 전장 염기서열을 분석한다. RNA의 변이, 복제, 생성 등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진단뿐 아니라 치료제·백신 개발, 감염원 역학조사 보완 등에도 활용 가능하다. 무증상 혹은 재활성 감염자 등 높은 민감도와 정확성이 요구되는 검체를 한 번에 수천 건씩 대량으로 검사한다. 분석에 소요되는 기간은 2~3일이며, 극소량 검체로도 가능하다.
테라젠이텍스 관계자는 “그간 진행한 코로나19 유전체 및 RNA 전사체 분석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우선 국내외 대학, 의료기관과 공동 서비스를 진행하고 향후에는 자체 항바이러스 백신 개발에도 응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