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쿡은 배달형 공유주방 '위쿡딜리버리'를 통한 초기 창업 비용이 프렌차이즈 가맹점 대비 최대 88% 저렴하다고 23일 밝혔다. 위쿡딜리버리에서 사업을 시작하기 위한 초기 비용은 보증금 1000만원과 주방설비 200만원이다. 매월 고정 임대료는 없는 대신 매출 일정 비율을 수수료를 지불한다.
지난해 9월 발표된 한국개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외식 브랜드 가맹점 개업에 필요한 평균 초기 비용은 약 1억원 수준이다. 위쿡에 따르면 배달 음식점이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기준 10평 규모로 창업하려면 보증금, 월세, 설비를 포함 약 3000만~9000만원이 필요하다.
위쿡딜리버리는 배달 음식 사업자에게 최적화된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쿡의 배달형 공유주방이다. 주방 공간 임대 포함 △연구개발(R&D) △마케팅 솔루션 △자체 직고용 라이더 서비스를 제공한다. 커뮤니티 매니저들이 직접 중앙데스크에서 배달 주문 접수 및 라이더 배차 등 관제와 행정을 담당하기 때문에 푸드메이커는 음식의 조리와 포장에 집중할 수 있다.
현준엽 위쿡딜리버리 본부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증가한 배달 음식 창업 수요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위쿡딜리버리는 소자본으로도 성공적인 사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배달 음식 사업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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