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쌍용·BMW·닛산·인디언 3.3만대 리콜

국토부, 쌍용·BMW·닛산·인디언 3.3만대 리콜

국토교통부가 쌍용자동차, BMW코리아, 한국닛산, 화창상사가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28개 차종, 3만2951대와 KATO사 기중기 254대를 리콜한다.

쌍용차 체어맨 1만8465대는 반복적으로 키와 핸들을 동시에 회전할 경우, 열쇠 잠금장치 내부 부품 파손으로 조향핸들이 잠길 가능성이 확인됐다.

BMW코리아가 수입·판매한 BMW X6 xDrive30d 등 15개 차종 1만3991대는 3가지 시정조치를 받았다.

BMW X6 xDrive30d 등 7개 차종 8680대는 어린이보호용 좌석부착장치의 용접 강도 부족으로 카시트 결합부가 이탈돼 탑승자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MW 320d xDrive 등 6개 차종 5080대는 동력전달장치 내 부품(트랜스퍼케이스, 등속조인트 디스크) 결함으로 뒷바퀴 쪽으로 동력이 전달되지 않아 운행이 불가능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BMW 118d 등 2개 차종 231대는 에어백 소재 내구성 부족으로 전개 시 에어백 커버의 간섭으로 인한 에어백 손상이 발생,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차량은 29일부터 BMW코리아 공식서비스센터에서 개선된 부품으로 무상 교체가 가능하다.

한국닛산이 수입·판매한 인피니티 QX56 50대는 운전석 에어백 내 추진제가 과도하게 또는 불규칙하게 들어가 에어백이 제대로 전개되지 않거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화창상사가 수입·판매(판매이전 포함)한 인디언 치프 클래식 등 11개 이륜 차종 445대는 기어 스위치 산화로 부정확한 기어단수가 계기판에 잘못 표시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됐다.

쌍용차는 21일부터, BMW코리아는 29일부터, 한국닛산은 24일부터, 화창상사는 28일부터 각각 전국 공식서비스센터에서 개선된 부품으로 무상 교체를 진행한다.

KATO사 기중기는 엑셀레이터 페달을 최대까지 밟을 때 스토퍼 볼트의 충격완화고무에 점착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달에서 발을 떼어도 페달이 되돌아오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시정조치 대상은 대산티엔에스 등 국내 41개 수입사가 2013년 3월 26일 이후 판매한 KRM-13H9MR-130Ri 등 8개 형식 254대의 KATO 기중기다.

소비자 편의를 위해 모든 수입사를 대표해 KATO 기중기 한국총판인 대산티엔에스가 시정조치를 시행한다. 부품 교환은 28일부터 대산공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출장 서비스도 지원한다.

제작사는 소유자에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려야 한다. 리콜조치 전 결함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건설기계 및 자동차 리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쌍용·BMW·닛산·인디언 3.3만대 리콜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