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사우디아라비아에 코로나19 진단 관련 제품 71억원 규모 공급

바이오니아, 사우디아라비아에 코로나19 진단 관련 제품 71억원 규모 공급

유전자 기술 전문기업 바이오니아(대표 박한오)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와 장비 등을 공급한다.

바이오니아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의료기기 공급조달기관 하이 스탠더드 메디컬과 71억원 규모로 분자진단시스템 엑시스테이션과 코로나19 진단키트 등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엑시스테이션은 통합형 분자진단시스템으로 DNA와 RNA 변화를 분자 단위에서 검출, 질병을 진단한다. 코로나19 진단키트는 엑시스테이션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로 검출할 수 있다.

하이 스탠더드 메디컬은 이들 제품을 사우디아라비아 국립병원 의약품 공급자와 아람코(Aramco), 의료연구소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억수 부장은 “코로나199 진단키트에 대한 수출용 허가 획득 후 본격적인 해외 공급을 시작해 한 달 만에 47개국에 코로나19 진단 관련 제품 공급을 확정지었다”며 “특히, 엑시스테이션은 코로나19 검사 외에도 다양한 질병 검사에 사용할 수 있어, 신규 시장 창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