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긴급 가구 5/4 부터 현금 지급…5/11부터 신용카드·지역상품권으로 지급

긴급재난지원금, 긴급 가구 5/4 부터 현금 지급…5/11부터 신용카드·지역상품권으로 지급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 생계와 소득을 보장하기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추가경정예산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행정안전부는 신청대상자와 지급수단을 고려해 국민 편의를 제고 할 수 있는 신청·지급방안을 설계했다.

국민은 4일(월)부터 별도 홈페이지에서 대상자(세대주) 여부와 가구원 수 등을 조회할 수 있다. '긴급재난지원금.kr' 에 접속하면 된다.

긴급지원이 필요한 가구(생계급여,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가구, 약 270만 가구)는 별도 신청이나 방문 없이 5월 4일부터 현금을 받는다.

현금을 받지 않는 국민은 신용·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중 선택해 지원금을 받는다. 현장 방문 최소화를 위해 5월 11일부터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을 먼저 시작한다. 5월 18일부터는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창구에서 오프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국민은 신청일로부터 약 2일 후 소지하고 있는 신용·체크카드에 '긴급재난지원금'을 포인트로 충전 받는다. 시티카드는 긴급재난지원금 포인트 적립에서 제외한다.

읍면동 주민센터와 지역 금고은행 등에서도 5월 18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구체적인 신청 일정은 지방자치단체 상황에 따라 일부 변경 가능하다. 불가피할 경우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 개시일로부터 최대 3개월까지 신청·접수를 받는다.

주민센터·금고은행 등에서 신청한 국민들은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로 긴급재난지원금을 받는다. 서울, 울산 등 자치단체 여건에 따라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도 지급 가능하다.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된 정보는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점을 고려해 시행 초기 마스크 5부제와 유사한 '신청 요일제' 적용도 검토한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