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개학 3주 교사와 학부모 생각은?...'한국형 원격교육 정책자문단' 제2차 회의

한국형 원격교육 정책 자문단 1차 회의 모습
한국형 원격교육 정책 자문단 1차 회의 모습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일 '한국형 원격교육 정책자문단' 2차 회의를 갖고 온라인 개학 3주를 보낸 교사와 학부모,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다.

교육부는 온라인 개학의 경험을 기반으로 혁신적 미래 교육으로 나아가기 위해 에듀테크 산업계, 관계 기관, 학계 전문가, 교사, 학생,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한국형 원격교육 정책자문단'을 지난 23일 구성했다. 이날 열린 첫 회의에서는 한국형 원격교육의 중장기 추진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2차 회의에서는 온라인 개학 이후 3주간의 원격교육을 진단하고, 한국형 원격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 데 교육 현장 및 관련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한다. 온라인 개학 이후 3주간의 원격교육에 대한 현장 교사와 학부모의 의견을 듣는다. 국내외 교육 전문가들과 함께 한국형 원격교육 구축을 위한 정책 방향에 관해 논의한다.

대구구지초등학교 황성진 교사와 창덕여자중학교 이은상 교사가 맡아 3주간의 원격 수업을 진단한다. 이후 학부모(대평초등학교)의 의견을 청취한다. 해외 현장 전문가인 미국 스트랫포드 스쿨의 임혜진 교사가 해외의 원격수업 사례를 제시하고 한국형 원격교육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발표한다. 경인교대 온정덕 교수가 '초중등의 만들어가는 교육과정과 몰입을 가능하게 하는 교수학습'에 대해, KAIST 이태억 교수가 '대학의 한국형 원격교육을 통한 교육의 질과 기회균등 개선'에 대해 발표한다.

유은혜 부총리는 “업계 및 학계 전문가뿐만 아니라, 교사와 학생, 학부모의 여러 좋은 생각까지 모두 모아 한국형 원격교육을 만들어가는 데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며, 교육 혁신으로 나아가는 데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