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 갤럭시S20 시리즈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원까지 일제히 상향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시장 위축으로 판매량 부진이 이어지자 대응 조치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이통 3사는 전작인 갤럭시S10 출시 당시 최대 70만원대까지 제공했던 지원금을 갤럭시 S20에는 최대 38만원으로 대폭 줄여 공시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갤럭시S20 판매량은 전적 60~70% 정도로 추산된다.
공시지원금을 가장 높게 책정한 회사는 LG유플러스다. 7만~10만원대이던 갤럭시S20 공시지원금을 20만~50만원대까지 올렸다.
SK텔레콤은 갤럭시S20뿐만 아니라 LG V50 씽큐 공시지원금도 상향 조정했다. KT 역시 25만~48만원으로 공시 지원금을 높였다.
이통사 공시지원금 상향 조정에 맞춰 일부 온라인 내방점을 비롯한 유통망에서 불법 지원금 경쟁도 다시 촉발되는 양상이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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