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 내 5개사 연구소기업으로 등록

포항시는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 내 5개 기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승인을 받아 연구소기업으로 등록됐다고 3일 밝혔다.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에는 지난해 등록된 바이오파머, 리스트벤처, 아이언박스 3개 기업을 포함해 현재까지 8개 연구소기업이 설립됐다.

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기 위해 연구개발특구 내에 설립하는 기업이다. 연구개발특구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서 정하는 설립주체가 자본금의 10~20% 이상을 출자할 것을 설립요건으로 한다.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 내 5개 기업이 최근 연구소기업으로 등록됐다. 사진은 특구내 한 연구소 기업의 연구개발 장면.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 내 5개 기업이 최근 연구소기업으로 등록됐다. 사진은 특구내 한 연구소 기업의 연구개발 장면.

이번에 등록된 연구소기업은 자비스옵틱스, 한동샘, 에브리유즈, 헥트, 알엔비즈 5개 기업이다. 자비스옵틱스는 엑스레이를 이용한 물질두께 측정 장치 기술, 한동샘은 항염증 및 면역 부스팅 효능을 갖는 프로바이오틱스 제조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에브리유즈는 커패시터 커플링 구조를 갖는 전압 제어장치 기술을, 헥트는 탄소섬유 발열체 및 발열 패치 사업화 기술, 알엔비즈는 소형 이산화염소 살균기 및 살균청정기 제조 기술로 연구소기업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연구소기업으로 등록되면 상용화 기술개발을 위한 기술사업화(R&BD) 지원, 시제품 제작 및 판로개척 등 기업성장 지원과 각종 기술금융지원은 물론 법인세, 취득세, 재산세 등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지역 우수 연구성과들이 기술사업화와 창업으로 이어지고, 많은 연구소기업이 설립될 것”이라며 “포항 강소특구가 지역주도형 첨단 신소재 혁신 성장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올해 예산 70억6000만원을 투입해 공공기술 발굴 및 연계, 기술이전사업화, 강소형 기술창업 육성, 강소특구 특화성장 지원을 통해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