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미래통합당 의원이 3일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당은 스스로 일어서는 힘을 기르고, 어려울수록 원칙과 정도를 걷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며 “새로운 리더십으로 당을 변화시키고 우파 정권 창출의 싹을 틔울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당의 쇄신을 내걸었다. 4·15 총선을 언급하며 “국민들께서 개헌저지선만 허락하고 다시 시작하기를 명령했다. 원내대표 선거는 과거와 단절하고 우파정권 재창출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소속 국회의원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와 치열한 경쟁이 보장되는 원내 운영을 약속한다”면서 “원내 의사결정 구조와 절차의 정당성이 보장되는 의원총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21대 국회 여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원내 협상을 하면서 단호한 대여 견제를 하되 반드시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